직접 대추를 키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대추를 맛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은 말린 대추를 사서 차로 먹거나 보약을 달일 때 추가를 하는데요. 저의 경우 텃밭에 대추나무가 있어서 매년 생대추를 수확해 먹거나 대부분은 말려서 장기 보관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대추와 건대추, 칼로리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의 함량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생대추와 건대추의 영양분 차이를 알아보고 그중에서도 우리가 접하기 쉬운 건대추의 효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건대추 vs 생대추
어떤 식품이든 말려서 보관하면 칼로리가 높아지는데 대추도 생대추의 경우 100g당 칼로리가 105kcal 정도인데 말린 대추의 칼로리는 276kcal 정도로 3배 정도로 높아집니다.
그리고 당과 섬유질도 3배 정도 높아졌고 그 외에 비타민B6 성분과 철분 성분, 칼륨, 마그네슘, 아연, 엽산 성분도 3~4배 정도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건대추보다 생대추에 더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볼까요?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역시 양질의 수분 함량이며, 이외에 비타민C(4.6배), 플라보노이드(1.5배), 퀘르세틴(1.5배)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타민C 성분으로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같은 효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건대추보다는 생대추가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영양소가 건조대추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말린 대추의 효능을 한번 볼까요?생대추보다 건대추가 좋은 8가지 이유비타민 B6 : 생대추 0.1mg vs 건조대추 0.4mg (약 4배) 1. 에너지 생성 및 피로회복 피로를 해소하면 비타민C 성분이 먼저 떠오르는데 건조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B6 성분도 단백질 분해 및 아미노산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로물질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의 수치 감소에도 영향을 주어 말린 대추로 차를 끓여 지속적으로 먹으면 에너지 생성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면역력 강화 건조 대추에 풍부한 비타민 B6 성분이 항체 생성을 촉진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건조대추를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전염병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칼륨 : 생대추 228mg vs 건조대추 805mg (약 3.5배) 3. 뼈 건강한 뼈 건강하면 칼슘 성분이 먼저 떠오르는데 건조대추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 성분도 칼슘 흡수를 돕고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식품에서 칼륨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경우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되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은 소변을 통해 산 배출을 촉진하고 체내의 산 분비를 감소시키는데, 과도한 산 분비는 뼈에서 칼슘을 용출시켜 뼈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기적으로 칼륨은 뼈를 보호하고 뼈 손실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성분입니다.
4. 근육 기능 향상을 건조시킨 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근육 수축 기능을 유지하며 근육의 쇠약을 막아줍니다.
또한 칼륨은 근육 세포 내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여 근육 수축을 촉진합니다.
이런 이유로 건대추를 이용해서 대추차를 만들고 이를 운동 후에 마시면 근육 손상을 줄이는 것은 물론 근육 피로 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연: 생대추 0.3mg vs 건조대추 1.4mg(약 4.7배)5. 피부 건강 건조 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 성분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속의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건대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A 성분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건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있는 피부 관리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키 성장, 발달, 말린 대추라고 하면 왠지 중장년층만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사실 말린 대추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들을 보면 성장기 어린이에게 상당히 유리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연으로 아연은 DNA와 RNA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세포 분열을 촉진 조직의 성장과 발달을 돕습니다.
특히 성장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 뼈 그리고 근육의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성분입니다.
엽산 : 생대추 4.5mcg vs 마른대추 18mcg (약 4배) 7. 기억력 향상 및 정신건강건조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엽산은 인지기능 향상, 기억력 강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 엽산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대추차를 꾸준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 생대추 1.2mg vs 건조대추 5.2mg (약 4.3배) 8. 빈혈 예방 효과 건조대추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철분은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흡입한 산소를 전신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이유로 우리 몸속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헤모글로빈 생성이 감소해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없던 빈혈이 생긴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 철분 부족인지도 의심해 보시고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면 철분 함량이 풍부한 대추차 같은 것들을 꾸준히 드시면 빈혈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