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를 보자!
주택을 선택할 때 주로 활동하는 실내 공간만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야외 공간인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요소입니다.
하지만 앞의 용어에 대해서 우리 일상에서는 그 의미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사한 개념이긴 하지만 각각의 고유한 특징을 바탕으로 구분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베란다부터 설명하자면 구조적인 측면에서 건물 벽면이 늘어나는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외벽 연장선상에서 건축물의 저층부에 설치되는 편이고, 상층부는 지붕이나 위층 바닥으로 덮인 형태입니다.
비가 와도 내부에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고 햇빛이 직접 거실이나 안방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라 채광면에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이어서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 중 두 번째 개념도 건물 외벽과 관련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외벽에서 따로 부착된 공간으로 밖에서 보면 돌출된 형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적은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입주민들에게 큰 개방감을 줍니다.
신축 공동주택에서 주로 채용하는 경향을 보이며 확장공사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더 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법의 규제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고, 그 다음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에서 마지막 개념을 파악해 봅시다.
이전의 개념과는 달리 건물의 벽 측면이 아닌 지붕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이전의 두 공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꽤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최근 성행하는 블록형 타운하우스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하이앤드 주상복합시설에서도 자주 채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기 쉽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조량을 완전히 누릴 수 있으며 테이블이나 소파 등을 배치하기 쉽습니다.
야외 다이닝룸처럼 사용하거나 지인의 가족이 모이는 파티장, 식물을 두고 마당처럼 꾸미기 좋습니다.
그러나 지붕이 없는 공간이라 날씨에 취약하고 층수가 낮을 경우 방범 관련 우려도 존재합니다.
물론 접이식 어닝을 설치해 일정 부분 보완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펜스나 래티스도 설치하는 추세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지붕인지 아닌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는 해당 용어를 혼동해서 사용해도 어느 정도 그 의미는 전달되지만 새로 주택을 취득하거나 매매하는 경우에는 면밀히 구분해서 확인해야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