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PBR 관련주 부양책이 잘 될 것인가? – 의미 주의점 의미

저 PBR 관련주 부양책이 잘 될 것인가? – 의미주의점 의미관련주 부양책이 제대로 먹힐까?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곧 총선이 다가오니까 이를 위한 정책 같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PBR이 낮은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그동안 낮은 PBR이었지만 주식 가격 변동이 별로 없어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던 종목들이 상한가를 치고 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눈여겨보던 LG지주회사 주식이 순식간에 7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주은행의 경우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8,5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만4,500원이 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삼성화재도 낮은 증권사로서 0.5배의 낮은 PBR을 보였는데 며칠 사이 7만원 정도가 오르면서 현재 PBR은 0.86배까지 상승했습니다.

도대체 PBR이 뭐야?기업은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이라면, 제조 공장과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공장 내부의 기계 장비와 운반 장비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박이나 비행기 등을 보유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밖에 투자 자산이 많은 기업도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산의 가치와 현재 기업의 주가를 비교한 값을 PBR주가 순자산 비율이라고 합니다.

기업이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격인 주가와 이번 기업이 가진 모든 자산의 가치를 비교한 값입니다.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 파는 매출액과 번 이익이 매우 중요하고 이는 PER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매출과 이익 이외에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기업의 평가에 매우 중요합니다.

자산이 많다는 것은 기업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PBR은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총 자산-총 부채)을 현재 발행 주식수로 나눈 1주당 순자산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를 먼저 구한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누면, PBR, 즉 주가 순자산 비율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PBR=주가/1주당 순자산PBR은 기업의 자산 가치를 말할 수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청산 가치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오늘밤 도산하고 주주에 남은 자산을 모두 청산하고 써야 할 때 현재의 주가 대비 얼마나 많은 자산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리는 지표로 사용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50,000원으로 1주당 순자산이 100,000원이라면 PBR는 0.5배가 됩니다.

즉 지금 회사를 청산하면 50,000원의 주가보다 2배 많은 청산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PBR은 1배를 기준으로 낮으면 저평가된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PBR이 1배보다 높으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기업입니다.

낮은 PBR을 가진 주식:보유하는 자산에 비해서 가격이 낮게 저평가 주식의 높은 PBR을 가진 주식:보유하는 자산에 비해서 가격이 높고 평가 주식이 많은 자산을 가진 관련 주식통상 자산이 많은 설비업종이 높은 자산가치를 평가받고, 이에 따라 낮은 PBR이 계산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수많은 공장을 부지, 기계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주가에 대한 자산가치를 비교해보면 0.54배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는 현대모비스도 PBR이 0.52배로 매우 낮습니다.

다양한 공장과 설비를 갖고 있어 자산가치는 높지만 주가는 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평가된 종목이라 장기적으로 투자 대상으로 삼기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 은행권 관련주제조업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증권사도 낮은 PBR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금융지주 중 하나인 신한지주의 주가는 45,000원대인 반면 PBR은 0.44배 정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국내 금융사들의 낮은 PBR로 평가받는 이유는 주가가 오르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금융주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평가받는 산업이고, 따라서 은행이나 증권주에 투자하는 유일한 이유는 배당을 받기 위해서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은행이나 금융주가 배당하는 것을 국가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 투자자들이 몰려야 하는데 언제든지 국가에서 배당을 못하게 하거나 줄이라고 하니 주가가 오를 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오르지 않는 주가로 인해 예대금리차로 인한 영업이익이 많다고 해도 PBR은 낮은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내 은행의 PBR을 보면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의 PBR이 1 이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증권사의 PBR 역시 1 이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PBR을 기업의 가치 평가에 이용할 때에는 역시 전적으로 이에 의존하는 것은 유의해야 합니다.

PBR의 자산 가치도 과거를 기준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이것이 현재의 회사 가치를 완벽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업종 간 PBR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제조업이나 금융업의 경우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는 반면 자산 없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벤처기업은 높은 PBR을 적용받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을 단순히 PBR로만 비교 평가하는 것도 유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낮은 PBR 주식이 좋은 주식이고, 높은 PBR 주식이 나쁜 주식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저PBR 관련주 부양책이 제대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이 있네요. 사용 시작할 때 조금 투자를 했더라면 또 2~3개월은 먹고 살 만큼의 돈을 벌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꾸준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투자해야 성과를 낸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