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9번의 기다림, S&P 500 ETF로 만든 27%의 진짜 이야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바로 ‘매일 한 주씩, S&P 500 ETF를 1년 동안 꾸준히 사 모은 이야기’인데요. 얼핏 들으면 “아니, 주식 좀 한다는 사람이 왜 매일 한 주씩이나 사 모으는 거야?” 하고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459번의 매수가 쌓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으니,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 459주의 기록

먼저, 숫자를 한번 살펴볼까요? 제가 담아온 KODEX 미국S&P500 ETF의 현재까지 기록입니다.

* 보유 수량: 459주
* 총 매수 금액: 8,656,397원
* 현재 평가 금액: 11,002,230원
* 총 수익: 2,345,833원
* 수익률: 약 +27.10%
* 평균 매수 단가: 18,859원
* 현재가 (참고): 23,970원

이 수치들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한 주씩 꾸준히 사 모은 결과물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단타’나 ‘테마주’ 등 좀 더 역동적인 투자 방식을 떠올리실 텐데요. 저 역시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여러 전략을 시도해봤습니다. 종목 분석도 해보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 안에 수익을 내는 방식도 경험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 말입니다. 물론 이길 수 있는 날도 있겠지만, 꾸준히, 그리고 장기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앞서나가기란 전문가에게도, 개인 투자자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매일 한 주씩, S&P 500 ETF’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해왔습니다.

매일 산다는 것, 시장의 파도를 타는 방법

주봉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S&P 500 지수는 결코 직선으로 우상향하지 않습니다. 제가 투자를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때로는 22,000원대에서 숨 고르기를 하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조정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장이 무너지는 듯한 공포감을 느낀 순간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저는 멈추지 않고 제가 정한 ‘오늘 살 한 주’를 계속 담았습니다. 뉴스가 불안해도, 차트의 흐름이 좋지 않아 보여도, ‘내일은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말이죠. 왜냐하면, 매일 사는 것이 제 전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차트에 표시된 수많은 화살표들은 사실 제가 ‘이긴 날’들을 의미합니다. 오른 날도, 내린 날도, 횡보한 날도 모두 포함해서요. 왜냐고요? 저는 단 한 번도 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화면에는 최근 1년치 매수 기록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꾸준히 매수해왔습니다. 화면에 잡히지 않는 그 모든 날들이 쌓여 459주가 된 것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매일 한 주씩, S&P 500 ETF를 꾸준히 담고 있습니다.

숫자가 말하는 미래, S&P 500 ETF의 힘

그렇다면 S&P 500 ETF의 장기적인 성과는 어떨까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그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1개월 수익률: 약 +6.72%
* 1년 수익률: 약 +33.51%
* 3년 수익률: 약 +99.74%
* 5년 수익률: 약 +139.56%

이런 장기적인 성과를 보면,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너무 오른 것 아닌가요?” 와 같은 질문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3년 전, 5년 전에도 비슷한 고민을 했을 투자자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때 망설이지 않고 투자했던 분들은 지금 두 배 이상의 자산을 일궈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꾸준히 들어옵니다. 1주당 연 389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459주를 보유한 저는 연간 약 178,551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죠. 물론 주식 수가 더 늘어나면 배당금도 함께 늘어날 것이고요.

물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릅니다. “한 번에 몰빵해서 샀으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었을 텐데?” 라고요. 맞습니다. 만약 시장 타이밍을 정확히 맞췄다면 분명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내일의 주가를 알지 못합니다. 어떠한 전문가나 기관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장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틀려도 치명상이 되지 않고, 맞아도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매일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수익

이것이 바로 제 ‘장기 투자 전략’의 결과입니다. 평균 단가 18,859원에 매수한 주식이 현재 23,970원이 되었고, 이는 2백만 원이 넘는 평가 이익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익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꾸준히 한 주씩 S&P 500 ETF를 담아갈 것입니다. 언젠가 이 459주가 900주, 1000주가 되고 평가 금액이 2천만, 3천만 원이 되는 그날까지 말이죠.

매일, 한 주씩, 멈추지 않고. 이것이 제가 미국 ETF 시장에서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방식입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적립식 투자 원칙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긍정적인 투자 기록들이 쌓여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합니다.